서평/에세이·산문집

안 느끼한 산문집_담백하고 유쾌한 산문집추천

인사이트 아웃 2022. 1. 13. 02:25

어제 백신을 맞았더니 오늘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자버렸습니다. 아직도 멍한 기분이 들어 책을 읽으면서 기분전환을 시도해봤습니다. 약간 유쾌한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밀리의 서재에 산문집이라고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안 느끼한 산문집'이라고 있더라고요! 제가 딱 찾던 제목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웃기기도 했지만 약간은 웃프다는 표현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우리 청춘을 잘 담아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우선, 책의 저자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강이슬 작가님은 사실 방송작가이십니다. SNL 코리아라는 코미디 방송의 작가도 하셨다고 하네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방송은 제작진과 출연진 등 많은 분들의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서 만듭니다. 이 책에는 그런 힘든 방송생활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하거나 진지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게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작가라는 꿈을 한때 꿨었습니다. 아직은 취미로만 글을 쓰고 있지만요.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이미 작가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창작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사실 생각해보면 단군 이래 사는 게 안 힘들었던 시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도, 2022년에 청년으로 살기가 참 힘들다고 느낍니다. 물론 저도 삶이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시대에도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강이슬 작가님도 맺음말에서 '자기애'에 대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책하지 않고 남탓하는 법, 보고 가세요~ㅎㅎ

 

 

 

 

강이슬 작가님 말씀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그 힘을 하나님에게서 얻습니다. 요새 기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그런 데에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여전히 답을 찾는 중입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갓생합시다!ㅎㅎ